바다의사는모습^^

가물치와의 한판승

바당길 2013. 6. 21. 20:48

 

낚시대를 드리우고 생각에 잠겨있는 순모님..

 

 

저 한가운데서는 라이징을 이따금씩 해주고..

날씨는 엄청 덥고 습했답니다.

더구나 바람이 불때는 시원하다고 느꼈는데 잠잠해지면, 그 더움을 뭐라고 해야할까...

 

저 수초속에는 대어가 살고 있습니다.

울 순모님은 아마도 가물치가 있을 거랍니다.

향어는 저렇게 벌레를 잡아 먹으려고 물 위로 주둥이를 내밀지는 않는다는 군요..

그러면 가물치일까...???

 

제가 들고 찍어야 하는데 울순모님이 대신 들고 찍었습니다.

울순모님 잠시 낮잠 주무시러 간 사이에 40대를 물고 나온 잉어랍니다.

빛깔이 한빛깔합니다. 너무 예쁘구요.. 너무 맛있게 보이는 잉어랍니다.

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줄 것도 같군요..

정말 잘생겼습니다. 잉어를 두고 이런 말 해도 되나???^^;;

혼자 이 잉어를 끌어내느라 찌도 부러뜨렸습니다.

 

 

내가 낚은 잉어는 심목사님 드렸다.

사모님 건강하게 해드리시라고...

 

울순모님 오후 5시쯤 드뎌 가물치를 끌어내셨습니다.

32대에 피래미를 물렸더니 그것 물고 나왔습니다.

이 가물치와 울순모님이 싸움을 하는데 가물치가 다른 낚시대를 점프하면서 넘나들더군요.

그래서 다른 낚시대와도 엉키고, 32대 비싼 낚시대를 부러뜨려서 낚시줄을 잡고 겨우겨우 끌어냈답니다.

울순모님 낚시대가 부러져도 대형 가물치를 낚았다는 뿌듯함 때문에 기뻐하는 것 같았습니다.^^;;

 

가물치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입을 열지 않는군요..

 

다시 시도를 하고 겨우겨우 입을 열고는 기념사진 촬영을 했습니다.

참 이날 FSTV에서 와가지고 촬영을 했답니다. 인텨뷰도 했구요..

가물치도 찍어 가고, 울순모님 하모니카 부는 것도 찍고,

우리가 남창낚시터에 온 계기가 무엇인지..

나한테는 언제부터 낚시를 했는지..

무슨 어종이 있는지..

등등

다음주에 나온답니다.

FS-TV 스토리지2 김상현인가?

암튼 김상현씨를 검색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..^^

꼭 보셔요~~~

편성표를 보니 스토리지2가

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,

목요일 오전 11시 30분, 목요일 오후 5시 50분에 똑같은 방송을 하는 것 같네요..

http://search.naver.com/search.naver?sm=tab_hty.top&where=nexearch&ie=utf8&query=fstv&x=0&y=0

위는 FS-TV 편성표이구요..

아래는 FS-TV 홈피입니다.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지난 방송도 볼 수 있습니다.

http://www.fs-tv.co.kr/

 

이 가물치의 위용을 보세요..

 

엄청 커보이죠?

70센티가 넘을 것 같은데...

 

작년에도 가물치를 두 마리 낚았었는데 이것보다 작았답니다.

그리고 작년에는 가물치가 내가 보기에는 좀 그렇다.. 생각했었는데

오늘 보니 아주 멋있어 보입니다.

여러분도 남창낚시터에 가시면 이런 가물치에 도전을 해보세요..

 

이 가물치는 울순모님 말대로 저 수초속에 있다가 나온 것이랍니다.

 

가물치는 이 피래미를 먹고 나왔습니다.

남창에는 피래미도 아주 풍성합니다. 새우도 많구요..

새우를 많이 잡아서 라면에 넣고 끓여 드셔도 아주 맛있습니다.

이 피래미로 어죽을 끓여 드셔도 됩니다.

우리는 남은 피래미 다 쏟아놓고 왔답니다..

다음에 또 잡아서 낚시하죠 뭐...^^

 

참, 잉어도 피래미를 먹고 나왔답니다.